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번따 인식

유머 169cm 남자가 지하철에서 여자 10명에게 번따 한 결과. 봉순 마젠타

저쪽에서 봤는데 너무 맘에드셔서 용기내서 왔어요 같은 말 덧붙이면 상황 자체가 무서운데 뭔가 스토커 따라오는것같은 느낌까지 더해져서 폭망. 만약 이때도 저런 식으로 대응한다면, 카운터 사감한테 말해서 그 여학생이 저한테 수작질을 건다는 식의 역공을. 대문자 i라서 이런거 절대 못하는 성격인데큰 맘 먹고 옆자리 건너편에 앉은 여성분한테 폰 메모장에 실례지만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. 나만 주시는건 아니지만 용기내서 다시 물어보겠노라 다짐하고 편의점가서 바나나우유 하나 사서 뚜벅뚜벅 들어갔더니 어 왜다시 오셨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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